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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6月 12日 공개

6月 12日─────── CHAPTER 07 ───────
14번과 하후리, 그리고 여러분이 아비에 모입니다.
자유분방한 미쿠지는 코토바를 데리고 독단적으로 조사하러 떠났습니다. 아비에서 행동 방침을 정해 연락하면 합류한다고 하네요.
금새 회복한 엔마와 코도쿠가 말을 꺼냅니다.
엔마
먼저, 너희에겐 정말 미안해. 여러모로 폐를 끼쳤어.
칸나기 코도쿠
미안, 미안~
하나미 아사히
⋯좀 괜찮아? 둘 다 상태는 어때.
칸나기 코도쿠
괜찮아. 다친 게 아니잖아?
레이
꽤나 당황스러운 일이었을 텐데 상황 파악이 빠르구나.
칸나기 코도쿠
진짜 당황스러운 사람은 따로 있으니 우리까지 그러면 안 되지.
스미야 라무네
쎈척은⋯. (코도쿠 꺼드럭대는거 보고 안심. 어깨 툭툭 쳐주면서 아비로 들어왔다.)
스미야 라무네
(레이보고) 발 뻗고 잘도 잤나보네⋯.
스미야 라무네
(지나쳐서 들어간다⋯.)
레이
(가소롭긴. 따라 들어간다.)
셋카 미유키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지 않아? ⋯그때 무슨 일이 있던 건지, 알고 싶은데.
스미야 라무네
(주방에서 식칼 챙겨서 다시 나온다.) 저도 궁금하네요.
엔마
아, 그거 말이지⋯.
하나미 아사히
그러네. 우리가 오기 전에 무슨 일을 겪은 거야.
칸나기 코도쿠
유감이지만, 잘 기억 안 나. 아무것도 못 봤거든.
셋카 미유키
그럼 엔마는?
엔마
마찬가지란다. 부끄럽지만 몸이 갑자기 부서지는 걸 보고 놀라서⋯.
스미야 라무네
(테이블 위에 쾅 올려두고 팔짱 낀 채 얘기 듣는다.)
셋카 미유키
⋯.
칸나기 코도쿠
누가 그랬는지도 잘 모르겠네. 최근에 사계혼란을 조사하던 게 원인일지도?
셋카 미유키
(손 뻗어서 칼 회수한다.)
칸나기 코도쿠
곤란하게 됐어. 아비가 본거지라는 걸 들켜선 안 됐는데.
레이
(라무네 바라본다.) 왜, 이것도 전부 내 탓인 것 같니?
하나미 아사히
아비에 아다시노도 있었는데 왜 둘만⋯. (미심쩍은 듯 중얼거리다가 만다.)
스미야 라무네
(셋카랑 레이 차례로 노려본다⋯.) 아닐 이유도 없잖아요?
레이
맞을 이유도 없지?
셋카 미유키
⋯. (주방에 칼 제자리에 놓는다.)
아다시노 하후리
난⋯ 창고에 있어서 안 들켰나⋯? (분위기 이상해서 목소리 작아짐;)
엔마
당장 알 수 있는 게 없으니, 조사는 계속하는 게 좋을 것 같구나.
엔마
자, 그럼 전에 말했던 아라시야마 조사를 재개하자.
셋카 미유키
(얼굴 빼꼼 내민다.) 그럴 수도 있어. 창고까지는 둘러보지 않았다거나, 주술이 닿지 않는 범위였을 수 있지.
셋카 미유키
알겠어.
하나미 아사히
뭐든 뒤져보면 나오겠지~. 그래. (팔짱 끼고 서서 고개 까딱인다.)
셋카 미유키
(주방에서 나와 아사히 톡톡 두드린다.) 하나 군.
하나미 아사히
(누군가랑 동행하는 건 껄끄러워졌지만.) 음?
셋카 미유키
셋카, 하나 군의 마음 충분히 이해해. 화나고 껄끄럽고 당장 어떻게 해버리고 싶겠지만⋯.
스미야 라무네
⋯. 에이 씨. (중얼중얼⋯. 오늘 굉장히 비협조적일 것 같다.)
셋카 미유키
셋카 얼굴을 봐서 조금만 참아줄 수 있어?
하나미 아사히
(셋카가 조곤조곤 제게 말을 꺼내는 모습을 보면 옅게 숨을 내쉰다.)
레이
(창문 밖으로 흩날리는 나뭇잎이나 구경하며 선비처럼 부채 펄~럭인다.)
하나미 아사히
물론이지~. 이 오라버니는 제법 마음이 넓으니까? (비록 몇 대 먼지 나게 패긴 했지만.) 당장은⋯ '동료'인 걸 잊지 않았어.
셋카 미유키
⋯고마워. 셋카, 좀 더 노력할게. 그게 뭐든.
하나미 아사히
일할 때 사감은 빼고 일해야지. 개인적인 건 개인적으로 처리할게. 셋카~. (머리 스담스담)
셋카 미유키
(얌전히 고개만 끄덕인다.)
하나미 아사히
(창문 밖으로 선비 놀음이나 하는 레이를 흘끔 흘긴다.)
엔마
(누구는 사이가 좋아진 것 같기도 하고, 누구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고개 기울였다가 말한다.)
스미야 라무네
(셋이 그러는거 보다가⋯) ⋯. 그만하시고 슬슬 가시죠? 예?!
엔마
그래. 어딜 가야 하냐면⋯
도게츠교, 대나무숲, 성간 골목, 성간 신사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미 아사히
좋아. 도게츠교부터 돌아보면 되겠네.
스미야 라무네
(하나미 얼굴 보고 흠칫⋯.) 예.
하나미 아사히
흠, 이 오라버니 얼굴이 너무 잘생겨서 좀 놀랐나? (스미야 반응 살피다가 뺀질)
칸나기 코도쿠
좋네~ 바깥은 위험하니 나나 엔마, 하후리 중 하나랑 같이 가도록 해. (^^)
KP
아라시야마 탐사에는 아비의 NPC가 교대로 탐사에 참여합니다.
모두를 데리고 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하루 탐사는 기본적으로 두 곳씩이기 때문에 하후리, 엔마, 코도쿠 세 명이 각각 한 번씩 탐사에 참여합니다. 또한, 미쿠지와 코토바는 시크릿 다이스 결과에 따라 동행 여부가 결정됩니다.
스미야 라무네
⋯. 에휴. 여전하시네요. (익숙하게 뺀질거리는거 보니까 좀 안심이 된다⋯.)
하나미 아사히
여전하지 못할 게 뭐 있어? 하나미 아사히는 오늘도 하나미 아사히인데. (히죽거리다가 코도쿠말에 잠깐 고민한다.)
셋카 미유키
(라무네랑 마주치지 않게 아사히 뒤에 숨어있는다.)
셋카 미유키
셋카는 누구랑 가도 상관 없어.
하나미 아사히
말 꺼낸 김에 코도쿠랑 같이 갈까나~? 어때.
스미야 라무네
코도쿠 데려가죠⋯⋯.
스미야 라무네
⋯. 저자식 하루종일 데리고 다니면 안되나요?
셋카 미유키
나기군, 가자. (차 빌려주겠지?)
칸나기 코도쿠
과보호가 심하다니까~ (기분이다 하고 차키 빌려주⋯)
칸나기 코도쿠
(⋯려다가 내가 운전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그냥 감)
스미야 라무네
(전에 차 빌려서 다같이 하하호호 놀러다닌거 생각나서 또 화남) 으으⋯!!!!
레이
(라무네가 그러거나 말거나 당당하게 조수석 탄다.)
셋카 미유키
⋯⋯⋯⋯⋯⋯⋯.
스미야 라무네
제 자리예요!!! (조수석 앞에서 버럭)
레이
(창문 올린다.)
칸나기 코도쿠
(깜짝이야)
셋카 미유키
⋯하나 군, 가운데 앉아주면 안 돼?
셋카 미유키
무네 군 옆자리는 피하고 싶어.
하나미 아사히
아, 내가?
셋카 미유키
(끄덕⋯.)
스미야 라무네
(창문에 주먹질 하다가 코도쿠랑 눈마주쳐서 관둔다⋯아니뭐?)
하나미 아사히
그 정도 부탁은 들어줄 수 있지~. (라무네 흘끔)
하나미 아사히
(뒷좌석에 앉아 바리케이드가 된다.)
하나미 아사히
(옆에 와 앉으라고 좌석 툭툭 쳐줌)
스미야 라무네
세,셋카님⋯.
레이
(쯧쯧쯔.)
스미야 라무네
방금 혀 찬거 어떤새끼야?
셋카 미유키
(흘끔 쳐다보곤 그대로 아사히 옆에 앉는다.)
칸나기 코도쿠
라무네, 안 타?
스미야 라무네
⋯⋯.
하나미 아사히
자, 스미야도 여기. (반대쪽 자리 두들겨준다.)
스미야 라무네
탈게, 탄다고⋯. (얌전히 차에 탄다⋯)
스미야 라무네
(하나미 옆에 낑겨앉았다.)
셋카 미유키
(뒤에서 앞좌석으로 빼꼼 얼굴 내민다.) 그래서, 오늘은 어딜 먼저 가는 거야?
칸나기 코도쿠
(거울로 뒷좌석 힐끗 보고 출발한다.) 아까 도게츠교 간다고 하지 않았어?
하나미 아사히
아아, 맞아. 도게츠교부터~.
레이
칸나기, 출발하기 전에 에어컨좀 틀어주련? (손하나 까딱 안 하고 시 킨 다.)
칸나기 코도쿠
레이, 운전 예절을 까먹은 거야? 조수석은 운전자 조수라고 조수석인걸. (으쓱)
스미야 라무네
아니 보자보자하니까 ㅆ⋯ (들썩)
하나미 아사히
어허 스미야~.
칸나기 코도쿠
라무네, 차에서 그러면 위험해? (스무스하게 운전한다)
레이
(그러면 안 틀고 간다. 난 창문 내리면 되니까. 뒷자리는 쪄죽자.)
셋카 미유키
(그럼 녹는다⋯. 흐물흐물)
스미야 라무네
(가면서 하나미한테 꿍얼거렸다⋯)
하나미 아사히
(가운데서 팔 뻗어서 에어컨 틂;)
여러분은 코도쿠와 함께 도게츠교渡月橋로 향합니다.
아라시야마의 명물 중의 명물. 가을 단풍이 일색인 풍경은 가히 절경입니다.
아라시야마의 상징인 도게츠교는 예전엔 맞은편의 호오린지法輪寺로 건너가는 다리라 하여 호오린지교法輪寺橋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어떤 위인의 시를 따 도게츠교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칸나기 코도쿠
자자, 데려다 줬으니 됐지? 난 그럼 일하러 간다~
스미야 라무네
뭐, 뭐야?! 어디가?!
칸나기 코도쿠
응응, 갈 때쯤이면 또 올 거야~ (안 듣고 부아앙)
버려?졌습니다.
셋카 미유키
⋯가버렸어.
스미야 라무네
(미련없이 떠나는 자동차에 팔뻗음) 야!!⋯⋯. (에코)
하나미 아사히
승차감은 확실히 제일 좋은 거 같네⋯.
스미야 라무네
누가 모는거랑 다르긴 하죠⋯.
셋카 미유키
(그러거나 말거나⋯.)
레이
셋카 양, 가자.
셋카 미유키
(고개 끄덕인다.) 응.
스미야 라무네
세,셋카님⋯! (대화시도 2트째)
✿ 지능 판정 ✿
하나미 아사히
(흘끔 쳐다보다가 옆에서 좀 떨어져 걷는다.)
하나미 아사히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EXTREME
지능 · 극단적 성공 · 9 / 65
레이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FAIL
지능 · 실패 · 73 / 60
스미야 라무네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EXTREME
지능 · 극단적 성공 · 5 / 45
레이
(선비놀음 2트한다.)
스미야 라무네
(좃됨을감지하고 비상하게 돌아가는 머리)
셋카 미유키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HARD
지능 · 어려운 성공 · 23 / 85
하나미 아사히
(불현듯 혼란스러운 낯으로 제 눈가를 더듬는다.)
레이
(니들이 멘붕 오는 사이에 나는 아라시야마의 명물 당고 두 개 산다.)
레이
셋카 양, 하나씩 들자꾸나.
아다시노 하후리
(코도쿠에게 연락 받고 인터셉트하러 오다가 분위기 보고 멈칫한다. 엄.)
셋카 미유키
⋯! 당고⋯.
하나미 아사히
10년 전⋯⋯?
셋카 미유키
고마워, 잘 먹을게.
하나미 아사히
분명 12년 전이라고⋯. (어떤 놈한테 시선이 돌아간다.)
레이
(그러거나 말거나 우아하게 당고 먹는다.)
하나미 아사히
(기분이 드러워서 레이가 당고 들고 있는 손친다.)
스미야 라무네
(이마 잡고 한참 혼란스러워 하다가) 셋카님. 역시, 얘기 좀⋯.
셋카 미유키
⋯⋯⋯⋯.
레이
(땅에 처박힌 당고 바라본다. 금세 시선을 거두었지만.)
셋카 미유키
(레이 뒤로 숨는다.)
레이
역시 단 거는 딱 질색이네.
레이
스미야 군, 돌려 말하면 알아먹지 못할 것 같아 하는 말인데.
레이
눈치가 있으면 말을 그만 거는 게 좋지 않겠어?
하나미 아사히
(바닥에 떨궈진 당고 즈려밟고 삐딱하게 쳐다본다.) ⋯⋯.
셋카 미유키
(얼굴만 내민다.) 레이 군, 다음 장소로 가자⋯. 그게 좋을 것 같아.
스미야 라무네
⋯⋯. (입술 잘근 씹는다.)
레이
그럴까? 마침 운전 잘 하는 녀석이 온 것 같으니.
스미야 라무네
(진짜 분하게도 할 말이 없다⋯.)
하나미 아사히
⋯아다시노. 대나무숲으로 가자. (먼저 성큼 걸어가 아다시노 어깨에 팔 걸친다.)
아다시노 하후리
(슬 시선 피한다.) 그⋯ 얘기 다 했으면 가자.
아다시노 하후리
(정말고마워)
스미야 라무네
⋯. (잠자코 따라간다.)
아다시노 하후리
(속으로 눈물 딲고 운전한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대나무숲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겨울을 품은 대나무 숲이 백성등로白星灯路 개최 기간을 맞아 밝고 따스하게 빛납니다.
과거 별장지로 유명했던 이 대나무 숲은 도게츠교와 함께 손꼽히는 아라시야마의 명소입니다.
✿ 지능 판정 ✿
레이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EXTREME
지능 · 극단적 성공 · 6 / 60
셋카 미유키
(사박사박 눈 밟는다.)
하나미 아사히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FAIL
지능 · 실패 · 69 / 65
셋카 미유키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HARD
지능 · 어려운 성공 · 22 / 85
스미야 라무네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FAIL
지능 · 실패 · 48 / 45
스미야 라무네
행운으로 성공 전환!「CC<=45 (지능)」 판정 성공 · 행운 3 소비 (남은 47)
등불 축제가 열렸음에도 관광객이 많지 않습니다. 운이 좋았네요.
셋카 미유키
운이 좋은 걸.
레이
선선하니 좋네.
아다시노 하후리
사진도 잘 나오겠다. (사람 없는 쪽을 사진에 담는다.)
셋카 미유키
(바닥에 나뭇가지로 뭔갈 그린다.)
셋카 미유키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FAIL
손놀림 · 실패 · 45 / 10
하나미 아사히
(뭘 그린 거지?)
셋카 미유키
(레이 군 그렸는데 보여주지 말아야겠다;)
아다시노 하후리
(뭔지 모르겠지만 구경한다)
레이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FAIL
손놀림 · 실패 · 78 / 50
스미야 라무네
(숲을 멍하니 바라본다.)
스미야 라무네
두 번⋯?
하나미 아사히
⋯숲에 나오는 괴물? (셋카가 그린 거 보고 말함)
아다시노 하후리
아, 그런 거구나. (이해)
셋카 미유키
아, 아니야⋯! (파바바박 지운다;;)
✿ 관찰 판정 ✿
하나미 아사히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SUCCESS
관찰력 · 일반 성공 · 43 / 75
레이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HARD
관찰력 · 어려운 성공 · 32 / 70
셋카 미유키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SUCCESS
관찰력 · 일반 성공 · 14 / 25
스미야 라무네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SUCCESS
관찰력 · 일반 성공 · 42 / 45
여러분은 저 앞에 노노미야 신사를 가리키는 표지판을 발견합니다.
여기서 멀지 않네요. 궁금하다면 방문해도 좋겠습니다.
하나미 아사히
한 번 가볼까.
셋카 미유키
(고개 끄덕인다.) 셋카는 좋아.
스미야 라무네
(끄덕이고 따라간다.)
레이
(대나무숲 구경하며 느긋하게 따라간다.)
아다시노 하후리
들어본 적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따라간다.)
검은 기둥의 토리이가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이곳을 찾는 여행객 대부분은 수학여행을 온 학생이나 연인들입니다.
이 신사에는 인연을 맺어주고 순산을 돕는 신이 모셔져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거북이 바위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 관찰력 판정 ✿
하나미 아사히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SUCCESS
관찰력 · 일반 성공 · 71 / 75
셋카 미유키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FAIL
관찰력 · 실패 · 67 / 25
스미야 라무네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FAIL
관찰력 · 실패 · 60 / 45
레이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HARD
관찰력 · 어려운 성공 · 26 / 70
다양한 순산 기원 나무판이 줄지어 있습니다.
세월이 느껴지는 나무판도 남아있어 수많은 사람이 다녀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 정갈한 필체로 적힌 것이 눈에 띱니다.
「귀여운 아이가 안전하게 태어나길 바랍니다. 아라키 카오루, 아라키 코우카」
「안전하게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랍니다. 아이조노 유키」
「우리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토키와」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안전하게 출산하기를. 하나타바」
셋카 미유키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SUCCESS
관찰력 · 일반 성공 · 24 / 25
하나미 아사히
⋯⋯. (나무판 하나가 눈에 띄어 다가가 매만진다.)
스미야 라무네
⋯. (허리 숙여 나무판 내려다본다.)
스미야 라무네
(충동적으로 허리춤에 인두 꺼내든다⋯.)
셋카 미유키
(무언가를 발견하고 두 손으로 꼭 잡는다.)
하나미 아사히
(정갈한 필체를 손가락으로 쓸다가 쓰게 웃는다.) 짜증 나네.
레이
(나무판을 떼어낼 수 있나?)
스미야 라무네
(부들부들 떨면서 지켜본다⋯.) ⋯⋯.
경비원이 보지 않는 틈이라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떼어낸다면, 은밀행동 또는 민첩 판정 ✿
레이
✦Call of Cthulhu · 7th Edition
SUCCESS
은밀행동 · 일반 성공 · 67 / 70
레이
(개중 하나를 강한 힘으로 떼어낸다.)
하나미 아사히
(뭐야?)
단단히 묶여있던 끈이 투둑, 하고 끊깁니다.
레이
(곧장 쓰레기통에 처박는다.)
셋카 미유키
⋯? 레이 군?
레이
(제 자리로 금방 돌아온다.)
레이
신경 쓰지 말렴.
하나미 아사히
옛 생각이 나는 풍경이라도 봤나 보지?
아다시노 하후리
(방금⋯. 조금 떨어진 곳에서 보고 입술 달싹이다 결국 조용해진다.)
레이
그래. 너무 그리워서 당장이라도 과거로 돌아갈 뻔했잖니.
스미야 라무네
(하후리 쪽으로 돌아본다.)
스미야 라무네
저거 뭐한거예요?
스미야 라무네
수상한짓 한거 아니예요?
아다시노 하후리
응? 어⋯. 경비원이 알면 곤란하긴 하겠지⋯.
하나미 아사히
꼴에 그리운 과거 같은 것도 있나 봐.
스미야 라무네
⋯. (코웃음친다.)
하나미 아사히
보고 있으면 아비 어미 없이 자랐을 거 같은데⋯.
레이
아하, 이건 질투로군?
레이
아비 어미 없이 자랐을 것 같은 놈의 소원패도 이렇게 떡하니 남아 있는데.
레이
멀쩡한 부모 밑에서 곱게 자란 네 것은 어째서 하나도 없을까?
하나미 아사히
하⋯.
하나미 아사히
⋯⋯.
하나미 아사히
아라키 카오루, 아라키 코우카.
하나미 아사히
여기 있어.
셋카 미유키
⋯.
하나미 아사히
멀쩡한 부모 밑에서 곱게 자라서. (매만지던 나무판을 툭툭 친다.)
하나미 아사히
아라키 아사히라는 이름도 멀쩡히 가진 채로⋯.
레이
⋯⋯아하! (부채 탁 소리나게 손바닥으로 접는다. 그리곤 아사히를 향해 뻗기.)
레이
네가 그 ‘아라키’로군?
레이
이것들은 죄다 이름을 바꾸고 난리야.
하나미 아사히
그래, 이 개자식아.
레이
사람 참 민망해지게.
레이
화는 어제 다 낸 것 아니었어?
레이
(부채로 소원패 가리킨다.) 부모가 널 어여삐 여긴 마음이 여기 남아있어!
레이
그럼 된 거 아닌가?
하나미 아사히
아,
하나미 아사히
적당히 털었더니 너는 끝을 모르고 입을 놀리는구나.
하나미 아사히
네가 이제까지 어찌 살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미 아사히
네가 추구하는 모든 것들은 네 손끝에서 이뤄지지 않을 거다.
하나미 아사히
내가 살아난 것이 그 첫 번째로. (완성함에 있어서 금을 내었고.)
하나미 아사히
그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이리 못나게 굴어대는 모습까지⋯.
하나미 아사히
⋯내가 본 인간 중에 가장 추하네. 너.
레이
푸-⋯.
레이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레이
오만하긴. 왜 네가 첫 번째라고 생각하는 게야?
레이
그래. 어디 네 말에 계속 맞장구나 쳐보자면 말이다.
레이
네가 살아난 것이 그 첫 번째라면. (네가 내 완성에 처음으로 금을 냈다면.)
레이
나 역시 네 인생에 오래도록 남을 흠집 하나는 냈을 테니. (아무리 살아났다 한들, 네가 잃어버린 것까지 되살아 난 것은 아니었고.)
레이
그렇게 따지자면 피차일반이네?
하나미 아사히
⋯⋯. (지금 있는 곳은 신을 모시는 장소다. 그러니 참아야 한다. 그리 곱씹는 것과 상반되게 네가 저를 내려보듯 비웃어대는 잔음이 귓가에서 아직도 맴돌고 있다.)
하나미 아사히
(면상을 아예 뜯어놓으면 저자가 거울을 들여다볼 때마다 추악하게 울부짖을까?)
하나미 아사히
(성큼 다가간다.)
스미야 라무네
(나무 벽을 인두로 쾅!!!! 친다.)
셋카 미유키
⋯하, 하나 군! (급하게 와락 껴안으며 온몸으로 말린다.)
하나미 아사히
⋯! (골에서 울리던 웃음소리가 순간 멎는다.)
스미야 라무네
넌 꼭 사람 죽이는 게 재밌어 보이네.
하나미 아사히
아, 셋카⋯.
스미야 라무네
하긴, 그런 새끼들만 모아 놓은 곳에 와서 내가 뭐하는건지⋯.
레이
즐겼던 건 맞으니 부정 않으마.
셋카 미유키
⋯⋯⋯⋯⋯. (고개를 가로저으며) 안돼⋯.
스미야 라무네
⋯. 저건 입을 지져야 돼⋯. (더 듣기 싫어서 자리를 뜬다.)
스미야 라무네
아다시노님, 가요!
아다시노 하후리
어? 어⋯.
하나미 아사히
(눈썹을 한번 꿈틀 움직였다가 신체에 들였던 긴장을 푼다.)
하나미 아사히
뭐야, 놀랐어~? 왜. 그냥 다른 생각 좀 하고 있었어. (웃는 낯으로 안은 셋카 머리를 쓸어준다.)
스미야 라무네
(쿵 쾅 쿵 쾅 걸어간다.)
레이
하──아, 피곤해라.
셋카 미유키
(팔에 힘준다⋯.) 셋카가 미안해⋯.
어느새 해가 기웁니다.
하나미 아사히
미안하긴? (등 도닥도닥)
오늘의 조사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내일 다시 정보를 얻으러 다니는 게 나을지 모릅니다.
돌아갈까요?
셋카 미유키
⋯돌아가자.
하나미 아사히
응응, 벌써 시간이 늦었네~.
행렬이 듬성듬성 이어집니다. 밤이 깊어지기 전에 모두 집으로 복귀합니다.
30
이전 다음